노키아가 유니버설뮤직과 손잡고 자사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무제한 음악 다운로드 서비스 돌입한다.
노키아는 프랑스 엔터테인먼트 그룹인 비방디의 유니버설뮤직과 제휴협약을 체결하고 내년 하반기부터 자사의 뮤직폰 사용자들이 일년 동안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합의했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음악과 함께(comes with music)’이라 불리는 이 서비스는 자사의 모바일 플랫폼인 ‘오비(Ovi)’를 탑재한 뮤직폰 소유자라면 단순한 음악 감상(스트리밍) 뿐만 아니라 유니버설이 보유한 수백만곡의 음악을 1년간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는 데 특징이 있다.
노키아는 이 서비스를 뮤직 전용폰인 ‘N 시리즈’에 우선 적용하고 이후 다른 휴대폰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노키아의 올리 페카 칼라스뷰오 최고경영자(CEO)는 “비즈니스의 흐름이 변하고 있다”며 “우리는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서비스를 노키아가 무선인터넷 분야에 대한 공략 강화로 해석하고 있다.실제 노키아 안시 반조키 멀티미디어사업부문장은 “우리의 서비스는 게임과 (전자)맵까지 포함하는 것”이라며 “노키아는 이를 통해 수익원을 찾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