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회장 유상부)은 지난 22일과 23일 두차례에 걸쳐 일본의 신일철(新日鐵)주식 60만1,000주를 141만7,000달러를 들여 매입했다고 28일 밝혔다.포철의 이번 신일철 주식 매입은 두 회사가 상호 우호지분 확보를 위해 2002년까지 신일철이 포철 지분 1%를 취득하고 포철은 이에 상당하는 금액 만큼의 신일철 주식을 보유하기로 합의한데 따른 것이다.
이같은 합의에 따라 신일철은 지난해 12월 정부보유지분 DR(주식예탁증서) 매각시 588만5,000달러 규모의 포철 지분 0.1%를 매입한 바 있다.
한편 정부는 산업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포철 지분 21.3% 가운데 8%를 오는 7월 해외 DR 발행을 통해 매각할 예정이어서 신일철의 포철 주식 추가 매입이 예상된다. /이훈 기자 LHOO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