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2월 10일 볼만한 TV영화*

■ 주유소습격사건/10일 SBS 오후10시50분주유소에서 벌어지는 하룻밤의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순수 제작비로 13원이 들었다. 기발한 착상의 소재와 사회 흐름을 직시한 내용 구성이 주효, 개봉당시 예상 밖의 대히트를 기록했다. 운동을 그만둔 야구 천재 노마크(이성재), 어설픈 로커 딴따라(강성진), 기이한 화가 페인트(유지태), 단순 무식형 무대포(유오성)가 야심한 시각 편의점에서 라면을 먹다말고 주유소를 습격한다. 이유는 '그냥'. 돈을 지키기 위해서 라면 온갖 거짓을 일삼는 주유소 사장(박영규)와 세 아르바이트 생들은 오히려 이들 습격자들을 통해 새로운 인생을 접하게 되는데.. 199년작(19세) ■ 단적비연수/10일 KBS2 오후10시10분 '쉬리'의 강제규 감독이 기획한 영화로 네 남녀의 엇갈린 사랑과 운명을 그렸다. 호화 출연진과 공들인 장면에 비해 진부한 전개로 일관, 관객의 공감을 얻진 못했다. 천하를 다스리겠다는 욕망을 품은 매족은 신산의 저주를 받아 척박한 땅으로 쫓겨난다. 수백 년 뒤 매족의 여족장 '수(이미숙)'와 화산족 남자 '한'사이에서 딸 '비'(최진실)가 태어난다. 매족의 유일한 희망은 '비'의 피를 받아 '천검'을 이루는 일. 뒤늦게 딸의 비극적 운명을 알게 된 '한'은 '비'를 데리고 화산 땅으로 돌아온다. '비'는 무사 '단'(김석훈)과 '적'(설경구), 왕손인 '연'(김윤진) 과 우정을 나누게 된다. 족장의 후계자 '적'은 '연'과의 결혼을 준비하다 '비'를 사랑하게 되는데.. 2000년작(15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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