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산하 한반도 평화대회 운영위원회는 20일 견지동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쟁을 경험한 우리 민족은 지구촌에서 전쟁을 종식하고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한반도 평화대회를 통해 전쟁의 상처를 치유하고, 한반도 평화 구축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오는 27일 조계사에서 열리는 평화기원 세미나를 시작으로 다음 달 26일 조계종 14교구 본사인 부산 범어사에서 평화기원 수륙재, 4월30일에는 통도사 주관으로 양산실내체육관에서 남북통일 기원 대법회가 열린다.
이어 5월10일(범어사)과 13일(잠실)에는 틱낫한 스님을 초청해 함께하는 평화 걷기 행사 등이 열리며, 6월16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는 6ㆍ25 전사자 위문위령법회가 진행된다.
특히 9월27일 부산에서 열리는 '6ㆍ25 한국전쟁 정전 60주년 한반도 평화대회'에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초청하고, 평화선언문 채택과 평화기금 전달 등도 함께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