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한미약품, 분할재상장 전 저가매수 기회

키움증권은 25일 한미약품에 대해 분할 재상장전 저가매수 기회라며 ‘매수’를 추천했다. 김지현 애널리스트는 “2ㆍ4분기 실적이 부진했지만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15만7,000원을 제시한다”며 “이는 하반기 개량신약의 글로벌 시장 진출, 의원급 영업 회복으로 실적개선이 예상되고 머크 등 글로벌 다국적 제약사와의 전략적 제휴가 가시화되는 데다 우량 자회사인 북경한미약품이 내년부터 중국 의료개혁으로 고성장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미약품의 2ㆍ4분기 매출은 작년동기 대비 3.8%, 영업이익은 57.3%나 각각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리베이트 조사에 따른 의원급 영업 위축, 슬리머의 호주 시판허가 지연에 따른 것이다. 한편 한미약품은 지주회사시스템으로 전환을 추진 중인데 7월1일부로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로 분할된다. 분할비율은 자본금 기준 홀딩스와 사업회사가 각각 25대75다. 6월29일부터 7월29일까지 매매거래가 정지되며 7월30일 분할 재상장된다. 김 애널리스트는 “분할 재상장 후 지주회사 한미(주)의 적정주가는 5만1,000원, 사업회사 한미약품의 적정주가는 16만9,000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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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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