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복합·오피스텔로 눈돌리자
내달 공급물량 절반감소 가치상승도 기대
분양권전매 제한 조치 이후 오피스텔과 주상복합아파트가 일반아파트의 대체투자상품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달초 분양됐던 서울 강남구 도곡동 SK리더스뷰 오피스텔만 해도 평균 10.5대 1의 청약경쟁률을 보였고, 용산구 한강로 주상복합 아파트 'LG에클라트 3차'는 39.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규공급물량 감소로 인한 가치상승도 기대된다. 29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다음달중 서울지역에서 분양되는 주상복합아파트는 8곳 3,200여가구, 오피스텔은 11곳 4,000여실로 전년 동기에 비해 물량이 절반이상 줄었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사장은 "주상복합 등에 대한 선착순 분양이 금지되면서 가수요가 줄어 실수요자가 유리한 입장"이라고 말했다.
◇인기지역 주상복합 눈길=강남권과 양천구 등 인기주거지역의 주상복합이 잇따라 분양된다.
강남권에선 서초구 서초동 포스코와 송파구 가락동 성원샹떼빌, 송파구 신천동 롯데캐슬엘그린 등 주상복합 3곳에서 아파트 950여 가구가 공급된다. 또 양천구에선 목동 현대하이페리온Ⅱ가 분양된다.
서초동 포스코는 아크리스백화점 자리에 들어서며 지하철 3호선 남부너미널역이 걸어서 3분 거리에 있다. 13~80평형 아파트 230가구와 18~19평형 오피스텔 260실 규모로 지어지며 이중 10평형대 아파트는 원룸형 140여 가구로 꾸며질 예정이다.
가락동 성원상떼빌은 가락시장 바로 옆에 위치한 것으로 서울시 체비지의 무허가건물들을 헐고 31~55평형 아파트 324가구로 지어진다. 평당분양가는 1,200만원선. 지하철 8호선 가락시장역이 가깝다.
신천동 엘그린은 지하철 2호선 잠실역 인근에서 건립중이던 기존 업무용빌딩을 주상복합으로 변경하는 것. 50~100평형대 아파트 400가구와 중ㆍ소형 오피스텔 270실이 들어선다.
목동 하이페리온Ⅱ는 목동8단지 앞에 위치해 교육ㆍ교통여건이 좋다. 41층 6개동에 43~56평형 아파트 580가구(평당 1,100만원선)와 26평ㆍ39평형 오피스텔 400실(평당 800만원선)이 들어서며, 이중 고층부 아파트에선 멀리 한강도 바라볼 수 있다.
지하철 5호선 목동역과 오목교역이 가깝다.
◇임대투자 적합한 상품=임대수요가 풍부한 지역의 주상복합과 오피스텔도 쏟아진다.
쌍용건설이 짓는 중구 신당동 디오트는 동대문 청평화시장 뒷편 한국담배인삼공사 자리에 들어서는 주상복합으로 인근 상인들을 상대로 임대사업을 하기에 좋다.
19~33평형 오피스텔 159실과 24~40평형 아파트 105가구로 구성되며, 지하철 2ㆍ4ㆍ5호선 동대문운동장역이 가깝다.
도심에서도 2곳의 주상복합 및 오피스텔이 공급된다. ㈜신영이 종로구 수송동 조계사 인근에 짓는 주상복합 로얄팰리스스위트는 10평형대 아파트 500여실과 20~30평형대 오피스텔 80여실 규모다. 평당분양가는 아파트가 1,200만~1,300만원선. 오피스텔은 미정이다.
참좋은건설이 공급하는 종로구 관철동 '종로1번가'도 도심권에 위치한 오피스텔이다. 9~14평형 132실 규모로 평당 890만~950만원선에 분양될 예정. 지하철 1호선 종각역까지 걸어서 5~7분 거리다
대우건설의 서대문구 충정로 디오빌 오피스텔은 경기대학교가 바로 앞에 있어 학생을 상대로 한 원룸임대업에 적격이다. 12~19평형 289실이 평당 600만원선에 공급된다. 지하철 2호선 충정로역을 이용하기 편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