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품목을 고부가가치화하고 지역을 개도국에서 선진국으로 전환하라"허창수 LG전선 대표가 "전선업종이 내수 의존도가 높긴 하지만 국내에서 정해진 밥그릇만 가지고 티격태격하는 것은 글로벌 시대에 맞지 않다"며 직원들에게 입버릇처럼 강조하는 '해외승부론'이다.
허 대표의 해외시장 개척 주문에 힘입어 LG전선의 수출은 지난 99년 4억달러에서 지난해 5억8,000만달러로 45% 이상 증가하고 올해도 7억3,000만달러 달성하는 등 신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허 대표는 또 동남아와 중국 등 수출가격이 낮은 곳보다는 품질과 기술을 차별화해 미국과 유럽 등 선진시장을 공략하는 전략을 구사, 동케이블 등 저부가제품에서 탈피해 광케이블과 랜케이블 중심으로 탈바꿈시키는 수출품목의 고부가가치화를 시키는데 큰 기여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