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폐기물 중간처리업체인 인선이엔티가 사상 최대의 수주잔액으로 올해 최고의 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됐다.
1일 동부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2ㆍ4분기 75억원에 그쳤던 인선이엔티의 수주잔액은 올해 3×4분기 말 현재 70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추정됐다. 동부증권은 “올해 예상 매출액이 850억원 수준임을 감안하면 이미 내년도 성장 기반까지 확보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인선이엔티는 건설경기 회복과 함께 충남 연기군과 금산군, 경기도 화성시 등 수도권 남부지역에 담당 지점 및 자회사를 확보했고, 인천과 경남 사천에 각각 소각 및 매립사업장 등을 추가 확보해 사업다각화를 통한 안정적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전용범 동부증권 연구원은 “인선이엔티는 최소한 내년까지 25%대에 육박하는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오는 2009년 이후에는 자회사들을 활용한 환경전문기업으로서 지속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 연구원은 인선이엔티의 목표주가를 3만100원,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