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공무원] 내년부터 임금 인상

정부는 내년부터 공무원 임금을 단계적으로 인상, 5년 내에 중견기업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정부는 또 공무원들의 임금 상승률을 민간기업 임단협 결과가 나오는 매년 7월께 결정, 민간의 임금 변동상황을 즉시 반영할 수 있는 제도적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진념(陳稔) 기획예산처 장관은 5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2000년 예산부터 공무원 임금을 점진적으로 인상, 5년 내 중견기업 수준에 맞출 방침』이라며 『공무원 임금인상의 잣대가 될 기업별·업종별 임금수준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陳장관은 또 『민간과 공무원의 임금격차 발생원인은 민간이 임금 인상률을 감안해 다음해 예산에 반영해 왔기 때문』이라며 『민간임금 변동을 즉시 반영할 수 있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무원 임금을 민간에 연동, 당해연도에 반영시키기 위한 방안으로는 먼저 예산상 급여여유분을 확보한 뒤 상반기 민간기업의 임단협 결과에 따라 매년 7월께 공무원 임금인상 수준을 결정하는 것이다. 陳장관은 삭감된 체력단련비 일부 부활 논의에 대해 『국채발행 재원을 전용하면서까지 125%수준을 지급하는 것은 무리』라며 『제도시행의 연기로 인해 남게 된 인센티브상여금 2,800억원과 경상경비 절감을 통해 재원을 조달할 수 있는 100%정도가 적당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서울에서 대전청사까지 출퇴근하는 공무원의 편의를 위해 대전청사에 한해 토요 전일근무제를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최상길 기자 SKCHO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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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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