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싼 대출 비싼 예금 노려라] 한국주택금융공사 '30년 고정금리 모기지론'

만기·거치기간 확대 상품성 높여


주택금융공사는 지난 2월부터 국내 금융업계에선 처음으로 30년 고정금리 모기지론을 출시했다. 이와 함께 주택공사는 기존의 10ㆍ15ㆍ20년 만기 모기지론의 만기 일시상환 비율을 기존 30%에서 50%로 확대하기로 했다. 대출금리는 30년 초장기 대출의 조달 코스트와 신용 리스크 등을 반영해 현행 20년 이하 보금자리론의 금리(연 6.8%)보다 0.05%포인트 높은 6.85%로 정했다. 고객 입장에서 30년 만기 보금자리론으로 1억원을 대출받아 만기까지 균등 분할 상환할 경우 매월 상환하는 원리금은 65만5,259원으로 20년 만기의 76만3,340원보다 10만8,081원이 적다. 또 30년 만기 상품의 경우 1억원을 국민주택기금의 생애최초대출(20년 만기, 연 5.2%)을 받아 상환하는 것보다 매월 원리금이 1만5,795원 줄어든다. 공사의 한 관계자는 “30년 만기 상품은 대출 만기 및 거치기간 확대, 대출금 일부의 만기 일시상환 허용 등으로 상품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공사는 또 10ㆍ15ㆍ20년 보금자리론의 만기 일시상환 비율을 현행 30%에서 50%까지 확대, 매월 원리금 상환시 만기까지 원금의 50%(기존 70%)만 원리금 합산으로 상환하도록 해 매월 대출자의 원리금 상환부담을 줄여줬다. 주택금융공사의 ‘30년만기의 보금자리론’으로 1억원을 대출받고 거치기간이 없을 경우 매월 원리금 상환액은 65만5,259원으로 20년 만기의 생애 첫 대출(67만1,054원)보다 1만5,000원정도 저렴하다. 한편 공사가 판매하는 30년만기 보금자리론은 우리ㆍ하나ㆍ외환ㆍ기업ㆍ한국씨티ㆍ수협ㆍ경남ㆍ대구ㆍ제주 은행과 삼성ㆍ대한 생명, 삼성ㆍLG화재, LG카드 등에서 동시에 판매되고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