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욱 연구원은 “중국 자동차수요의 전년 동기대비 증가율은 7월 +8.2%, 1~7월 누적 +3.3%로 연초 예상이나 완성차업체의 공급능력 대비 저조한 수준”이라면서도 “현대차는 중국 3공장 가동으로 점유율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고 수익성은 아반떼 신모델 출시에 따른 신차효과로 방어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의 중국 3공장은 지난 7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가 아반떼HD(현지명 위에둥) 출고를 시작했고, 후속 모델인 아반떼MD(현지명 랑동)는 8월 하순부터 출고를 시작해 9월부터는 본격 리테일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 연구원은 이어 “아반떼MD의 판매목표는 올해 6만5,000대ㆍ내년 16만대로, 아반떼HD 역시 내년에도 16만대 이상을 판매한다는 계획”이라며 아반떼HD는 신모델 투입을 앞두고 약 5%의 가격인하가 있었지만 아반떼MD의 가격을 HD대비 약 10% 높게 책정해 좋지 않은 시장상황에서도 수익성을 방어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또 “중국 3공장은 초기비용 부담으로 올 해 이익기여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나 연말께 싼타페 후속이 투입되면 ASP 상승 및 외형 확대 지속으로 수익성이 제고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