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피 두달만에 1,900선 아래로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파상적인 매도공세를 이기지 못하고 두달 만에 1,900선마저 내줬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기업 이익개선 추세가 지속되고 지수가 전고점(10월31일 2,064.85포인트) 대비 8% 넘게 조정을 받은 만큼 앞으로 지수조정폭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9일 코스피지수는 지난주 말보다 32.73포인트(1.70%) 하락한 1,893.47포인트로 마감, 3일째 약세를 이어가며 지난 9월18일(1,838.61포인트) 이후 두 달 만에 1,800대로 밀려났다. 코스닥지수도 4.50포인트(0.60%) 내린 750.79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지난주 말 뉴욕증시의 상승 소식에 힘입어 강세로 출발했지만 중국의 금리인상 등 대외 리스크에 외국인의 매물공세가 이어지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개인들이 885억원어치를 순매수하는 등 반발매수세가 유입됐지만 1,805억원 규모의 외국인 순매도로 1,900선을 내줬다. 1,792억원에 달하는 프로그램 매물도 하락폭을 키웠다. 외국인은 8일째 순매도를 지속해 이달 들어서만도 순매도 규모가 5조원을 넘어섰다. 기관이 5일째 순매수에 나서고 있지만 매수규모가 크지 않아 수급여건 악화가 당분간 지수회복의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하지만 조정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지수하락을 주도하고 있는 중국 관련주도 조만간 조정이 마무리될 것”이라며 “코스피지수도 120일선(1,877.43포인트) 아래로 내려갈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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