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伊축구연맹 "우승했다고 스캔들 사면 없다"

"우승했다고 사면하는 일은 없다" 이탈리아축구연맹이 이탈리아 대표팀의 2006 독일월드컵축구 우승으로 축구계를뒤흔든 승부조작 스캔들에 연루된 구단들을 사면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13일(이하 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이탈리아축구연맹의 기도 로시 회장은 이날 의회 조사위원회에 나와 "월드컵 우승은 이탈리아 축구계를 깨끗하게 만들고 승부조작에 연루된 팀들을 징계하는 일을 오히려 더 절박하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로시 회장은 "깨끗한 축구를 지향하기 위해서라면 사면은 분명히 잘못된 방법"이라며 일말의 사면 가능성을 배제했다. 유벤투스, AC밀란, 피오렌티나, 라치오 등 세리에A 4개 클럽이 연루된 승부조작스캔들로 이탈리아 검찰은 이들 구단의 하부리그 강등을 구형했고 이들 구단에는 월드컵에서 우승한 대표 선수 23명 가운데 13명이 소속돼 있다. 앞서 클레멘트 마스텔라 이탈리아 법무장관은 "정부가 개입할 순 없지만 팬들은 사면을 요구하고 있다"며 월드컵 우승에 따른 사면 가능성을 제기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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