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업계 개편 기대감으로 통신주가 동반 급등했다. 22일 SK텔레콤은 전날보다 5.47% 상승한 24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KT와 KTF도 각각 6.11%, 2.58% 상승했다. 코스닥 시장의 하나로텔레콤 역시 6.83% 급등했으며 LG텔레콤도 강세를 보였다. 이날 통신주가 급등한 것은 SK텔레콤의 하나로텔레콤 인수가 유력해 이를 계기로 통신업계 재편이 본격화할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SK텔레콤의 하나로텔레콤 인수는 KT와 KTF 합병의 촉매제가 될 전망이다. 이 경우 통신산업이 KT와 SK텔레콤 2강체제로 재편되고 인터넷TV(IPTV), 와이브로, 3세대 이동통신 등 신규 성장 동력에 대한 투자집중으로 펀더멘털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정승교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통신산업 구도 개편은 신성장 동력을 더욱 효과적으로 만들어 통신주가 재평가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결합서비스 활성화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고 마케팅 비용 감소에 따른 수익성 향상도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