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기(59ㆍ사진)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오는 4월11일 치러질 제19대 국회의원 총선에 출마한다.
정 전 수석은 "이번 19대 총선에 강남을에서 출마하기로 결정하고 오늘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며 "조만간 새누리당에 공천을 신청하겠다"고 10일 밝혔다. 그는 "편 가르는 정치, 증오의 정치와 싸우겠다"며 "세계가 존경하는 대한민국의 도전정신과 모두가 부러워하는 강남, 그 자부심을 되찾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정 전 수석은 새누리당이 강남을을 비례대표 의원 공천 배제지역으로 결정한 가운데 허준영 전 경찰청장, 맹정주 전 강남구청장 등과 함께 공천을 위해 경합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정 전 수석은 지난해 1월 감사원장 후보자에 지명됐으나 검찰 퇴직 후 전관예우 등의 논란이 일자 자진해서 후보직에서 물러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