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현대종합상사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현대상사 채권금융기관협의회 주관사인 외환은행은 29일 "현대중공업이 현대상사를 인수하면 무역 부문의 매출 확대뿐 아니라 해외자원개발 부문의 적극적인 투자 등을 통해 장기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외환은행은 또 "현대중공업은 조선경기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도현대조선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최적임자로 평가됐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5일 현대상사 매각입찰 마감결과 STX와 현대중공업 컨소시엄이 각각 응찰했으나 STX가 입찰을 포기함에 따라 사실상 현대중공업이 단독 응찰했다.
채권단은 오는 10월 중 본실사를 마친 뒤 11월 중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현대종합상사 매각제한 지분은 총주식 수의 50%+1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