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 주도하는 스카이레이크인큐베스트 사모펀드 1호가 상장기업에는 투자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
이 펀드 관계자는 2일 “첫 투자 대상은 성장성과 기술력을 보유한 벤처기업으로 기존 상장사는 제외할 예정”이라며 “이는 주식을 팔고 사는 식의 머니게임에 참여하기 보다는 3~5년 장기 투자해 수익을 낸다는 펀드 원칙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경영권 인수 역시 고려하지 않고 있으며 비즈니스 능력이 부족한 경우 적합한 국내외 수요처와 연결하는 등의 종합적인 컨설팅을 병행해 기업 가치를 올릴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나스닥이나 국내시장 상장도 고려될 수 있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1호 펀드의 투자업체로는 현재 1개사 이상의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이 최종 거론되고 있으며 펀드는 이같은 내용을 이 달 중순께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스카이레이크인큐베스트는 올해 내로 2~3호 펀드의 추가 모집을 고려 중이며 2~3호 사모펀드의 투자 대상에는 기존 상장사 등도 포함될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