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구단 지난해 경제적 가치 16% 상승
매년 뛰어난 선수들을 데려오기 위해 엄청난 돈을 쏟아 부어 '악의 제국'으로 통하는 미국 메이저리그(MLB)의 부자구단 '뉴욕 양키스'가 15년 연속 가장 가치 있는 MLB 팀으로 선정됐다.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21일 뉴욕 양키스의 경제적 가치가 18억 5,000만달러(2조 1,000억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뉴욕 양키스는 포브스가 MLB 팀의 경제적 가치에 대한 연례 보고서를 내기 시작한 지난 1998년부터 지금까지 15년 연속 1위를 지켰다.
2위는 14억달러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조사된 LA다저스가 차지했으며, 보스턴 레드삭스와 시카고 컵스,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뒤를 이은 것으로 나타나 주로 대도시의 큰 시장을 확보하고 있는 구단들의 가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체 MLB 구단의 평균 가치는 지난 해 대비 16% 상승해 역대 최고치인 6억 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MLB 30개 구단 중 지난 해에 비해 가치가 떨어진 팀은 뉴욕 메츠와 템파베이 레이스 단 두 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