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뉴스 포커스] 닻 오른 타임오프… '노사갈등 덫' 되나

1일부터 시행 불구 파업 등 곳곳서 충돌<br>勞 "노사자율 인정을" <br>使 "법·원칙 준수할것"


SetSectionName(); [뉴스 포커스] 닻 오른 타임오프… '노사갈등 덫' 되나 1일부터 시행 불구 파업 등 곳곳서 충돌勞 "노사자율 인정을" 使 "법·원칙 준수할것" 서동철기자 sdchaos@sed.co.kr 서민우기자 ingaghi@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7월 근로시간면제한도(타임오프)제 시행을 놓고 전국 사업장 곳곳에서 노사 간 충돌이 벌어지고 있다. 상당수 노조가 현행 노조전임자 수를 유지하기 위해 사측에 이면합의를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타임오프가 제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사측의 준법의지와 정부의 노사 이면합의 차단이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한국경영자총협회ㆍ대한상공회의소ㆍ전국경제인연합회ㆍ한국무역협회ㆍ중소기업중앙회 등 경제5단체가 공동 결의문을 발표한 것도 이 같은 상황을 잘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제5단체는 결의문에서 "경제계는 산업현장에서 타임오프제가 빠르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법과 원칙을 준수하겠다"며 "사측이 노조를 편법으로 지원하는 사례가 생기지 않도록 적극적인 자정노력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임태희 노동부 장관은 지난 29일 전국 지방관서장회의를 열어 "일부에서 이 시대의 물줄기를 역류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며 "시대의 흐름에 역류하고 합의를 깨뜨리고자 하는 위반행위에 대해 선제적이고도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와 경영계가 연이어 의지를 표명하고 나선 것은 타임오프제 시행에 대한 노동계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 기아자동차 노조는 사측이 29일 소하리 공장에서 타임오프 관련 특별단협을 개최하자고 요청했지만 거절했다. 노조 측은 노조전임자 수와 처우에 대한 부분을 임단협과 함께 처리할 방침이다. 7차례에 걸친 노조의 임단협 상견례 요구에 불참했던 사측이 먼저 만나자고 제안했지만 이번에는 노조가 거절하면서 갈등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기아차 사측의 한 관계자는 "타임오프 적용시 최대로 풀타임 근로면제자 19명이 가능하지만 노조가 대상 인원과 시간 등을 통보해주지 않으면 7월1일부터 전임자 모두에 대한 무급처리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연금공단 노조는 7월1일부터 파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1일에는 전국 동시 부분파업을 진행하고 5일에는 지회별로 순환파업을 벌일 예정이다. 경북 구미에 위치한 반도체부품 제조업체 KEC는 21일부터 전면파업을 벌이고 있다. 이 회사 노조가 파업을 하는 것은 11년 만이다. 사측은 23일 지회장 등 전임자 4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에 고소하고 파업에 참여한 조합원 600여명을 상대로 직장폐쇄 조치를 실시했다. 또 다이모스 노조는 14년 만에, 현대하이스코 노조는 13년 만에 파업에 나선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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