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취업 시장의 가장 큰 특징은 ‘열정이 부족한 지원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기업 인사담당자 144명에게 ‘2010년 취업시장 특징’에 대해 물은 결과 ‘지원자의 열정이 부족하다’는 답변이 60.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이어 ‘인터십 증가’가 54.9%로 2위를 차지했고, ‘개성과 다양성을 중시하는 Y세대 지원자’가 40.3%로 3위를 기록했다. 또, 지원자의 스펙 양극화(35.4%)와 채용절차의 다각화(28.5%) 등이 뒤를 이었다.
조사에 응한 한 기업 인사 담당자는 “과거에 비해 구직자들의 스펙은 많이 높아졌지만 일에 대한 열정과 회사에 대한 충성심 같은 인성적인 부분이 부족한 지원자가 많다”고 전했다.
이 밖에 기업 인사담당자들이 꼽은 특징으로 이색면접(22.2%), 지원자의 고 스펙 평준화(21.5%) ,토론면접 증가(17.4%), 영어말하기 시험 확대(14.6%), 압박면접(13.2%), 영어인터뷰(10.4%), 신입사원들의 사회성 부족(7.6%) 등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