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LG유통, 코오롱마트 인수…GS그룹 유통사업 강화

GS그룹 계열사인 LG유통이 코오롱마트를 인수키로 해 GS그룹의 유통사업 강화가 본격화되고 있다. ㈜LG유통은 코오롱마트 10개점을 자산인수 방식으로 인수하기로 하고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발표했다. LG유통은 코오롱마트 10개점 중 9개점은 대형 슈퍼마켓으로, 1개점은 중형 할인점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LG수퍼마켓은 77개점에서 86개점으로 늘어 슈퍼마켓시장의 1위를 확고히 하게 되고 LG마트도 11개점에서 12개점으로 늘어나게 됐다. 코오롱마트는 99년 설립된 유통업체로 서울, 충청, 강원도 지역에서 대형 슈퍼마켓과 중형 할인점 규모의 점포를 운영해왔다. LG유통 개발부문 손만석 부사장은 "코오롱마트의 점포가 LG수퍼마켓의 상권과겹치지않고 다른 업체에서 개발하기 어려운 독립상권"이라며 "서울과 충청도, 강원도 지역에서 LG수퍼마켓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게 됐다"고 말했다. LG유통은 고용승계를 원하는 코오롱마트 현장직원에 대해 고용안정을 보장할 계획이다. 이번 인수는 GS그룹의 출범 이후 LG유통이 처음으로 실시하는 전략적 M&A(인수. 합병)로, GS그룹의 목표중 하나인 `유통서비스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시발점이 될 전망이다. 이에앞서 LG유통은 지난해 12월 헬스 및 뷰티 전문 합작법인 `G.S.Watsons'를설립하는 등 최근 공격적인 경영을 펼치고 있다. 한편 할인점 업계 2위인 삼성테스코 홈플러스가 지난 1월 19일 부산.경남지역유통업체인 아람마트를 인수키로 했다고 발표하는 등 유통업계의 몸집 불리기를 위한 인수.합병 바람이 최근 거세지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현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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