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 동탄신도시 아파트 단지내 상가 입찰에 투자자가 대거 몰리며 신도시 '이름 값'을 톡톡히 했다.
롯데건설은 지난 5일 화성 동탄신도시 롯데캐슬 아파트 단지내 상가를 공개 입찰한 결과 평균 경쟁률 30대 1, 평균 낙찰가율 178%에 팔렸다고 10일 밝혔다.
내정가 5억4천917만6천원이던 14.45평짜리 1층 상가는 내정가보다 182% 비싼 10억110만원(평당 6천927만원)에 주인을 찾았고, 같은 평형의 또다른 1층 상가는 낙찰가율 173%인 9억5천60만원에 낙찰됐다.
같은 날 현대산업개발이 내정가 비공개 입찰 방식으로 선보인 동탄 아이파크 상가는 13개 점포가 평균 경쟁률 11대 1, 평균 낙찰가율 150%에 팔렸다.
이 아파트 1층에 위치한 15.46평짜리 한 점포는 평당 7천500만원에 낙찰되며 이날 입찰 상가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상가뉴스레이다 박대원 연구위원은 "최근 상가 경기가 침체돼 있지만 동탄은 수도권의 인기 신도시인데다 상가 배후 단지가 풍부해 투자수요가 몰린 것 같다"며 "롯데캐슬과 아이파크 상가의 전용률이 각각 76%와 95%로 일반 아파트(70%선)에 비해높은 것도 장점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