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증시기상대] 프로그램 매수 유입으로 800P 재돌파

1. 마감시황 ▶ 미국 증시의 반등 영향으로 상승 출발 후 상승폭 축소되며 하락반전하기도 하였으나 외국인 매수와 장 후반 프로그램 매수의 유입으로 재차 상승하며 800선 재돌파하는 모습. 외국인 매수와 기관, 개인 매도의 상반된 구도 지속. 차익거래잔고의 포화 속에 공격적 매수차익거래 유입이 자제되는 모습으로 프로그램 매매도 혼조세를 보임. ▶ 코스닥시장도 외국인 매수와 기관, 개인 매도라는 수급대결 구도 속에 상승 마감. 통신주들이 강세를 보인가운데 인터넷주는 약세, 여타 휴대폰 부품 및 개별 재료보유 종목들이 강세를 보임. 2. 마감지수 거래소 804.05P (+14.01P, +1.77%) 코스닥 45.70P (+0.74P, +1.65%) 3. 특징주 # 삼성테크윈(A01245) - 최근 기관의 관심으로 8.00% 상승. - 동사는 이틀째 기관 순매수 2위 종목에 오르며 관심을 받고 있으며, 이는 디지털 카메라 폰에 대한 내년 성장성과 주가의 조정 국면 마무리 단계에 대한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풀이. 또한 최근 옐로칩에 대한 기관의 순매수 확대도 상승세에 일조. # 팬택앤큐리텔(A06335) - 수급에 대한 우려가 해소됨에 따라 6.67% 상승. - 전일 KTB 조합분 500만주가 장외에서 거래됨에 따라 수급에 대한 우려가 일정부분 해소된 것으로 해석. # 웹젠(A06908) - 나스닥 상장 추진과 중국 로열티 매출액 증가 소식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면서 9.89% 상승. - 회사측은 대외 신인도 문제와 앞으로 게임 퍼블리싱을 하려면 자금이 많이 필요할 것 같아서 나스닥 상장을 검토 중이라고 밝힘. 또한 10월 중국 로열티 매출액이 64만달러로 전월 대비 40%나 증가. 이는 중국에서 게임 `뮤`를 상용화한 이후 최고치. - 외국계 증권사인 UBS증권은 "10월 중국 로열티수입 강세는 중국 사업에서의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를 일정 부분 해소시키는 것"이라고 평가. # 이레전자(A04531) - 올 3분기 순이익이 9억60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2.43% 증가했다고 7일 공시함에 따라 7.00% 상승. -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19억원, 17억원으로 각각 67.45%, 79.77% 개선. 경상이익도 63.80% 늘어난 11억원을 기록. 올 3분기까지의 누적 순이익은 19억8200만원으로 41.27% 신장. 매출액과 영업이익, 경상이익은 633억원, 40억원, 23억원으로 각각 84.08%, 70.32%, 44.38% 증가. # 백산(A03515) - 3분기 실적 호전 소식으로 2.46% 상승. - 동사는 3분기 누적영업익 42억9000만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58.3% 증가했다고 7일 공시. 경상이익과 당기순익은 각각 22억1000만원과 14억2500만원으로 흑자전환. 매출은 54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37% 감소. 4. 오늘밤(11/7) 美증시 주요일정 및 영향 ※ 금일 발표되는 미 경제지표는 10월 고용지표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 그러나, 전일 그린스펀 의장이 경기회복과 고용회복에 대해 언급하였고, 실업수당신청건수가 급락하였기 때문에 이에 따라 고용지표의 회복가능성은 어느정도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해석. 비농업일자리수가 예상치보다 큰 폭으로 상승하지 않는 이상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은 제한적. 향후 고용회복에 대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예상치에 부합된 결과로는 증시에는 큰 충격이 없을 것으로 전망. 전체적으로 고용지표로 인한 증시의 영향은 중립적 또는 다소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 ※ 최근 일본증시가 급락세를 보이면서 아시아 증시의 투자심리가 약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금일의 경우 일본 중의원 선거(11월 9일)를 앞두고 선물시장에서 헤지 매도세가 증가하고 있어 이에 따른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 고이즈미의 승리일 경우에는 숏커버링 매수세가 들어올 가능성이 있어 이에 따른 큰 반등이 예상. 일본 증시의 변화에 따른 예민한 반응은 피하는 것이 좋을 듯. 5. 장세전망 ▶ 미국 시장도 양호한 경제지표 발표와 차익매물 속에 등락을 보이고 있는 모습이며 국내 시장 역시 공격적 신규매수의 자제 속에 차익매물 소화에 따른 기간조정의 양상이 짙은 모습. 외국인 매수가 그치지 않고 있어서 수요 주체로서의 향방이 관심. 또한 사상최대치를 연일 경신한는 차익잔고의 매물 출회 여부도 수급 측면의 고려 대상. 오늘 발표되는 미국의 실업률과 이에 따른 시장 반응에 따라 국내 증시도 조정의 지속이냐, 전고점 돌파냐를 결정지을 전망. 지수 800선 안착여부, 외국인, 프로그램 매매를 확인하는 조금은 쉬어가는 자세 필요할 전망. [대우증권 제공] <한기석기자 hank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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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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