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지수선물 외국인한도 대폭 확대

◎직전 3개월간 일평균 미결제 100%로/개인은 5% 유지주가지수선물에 대한 외국인의 투자한도가 대폭 확대된다. 27일 증권관리위원회는 오는 7월7일 주가지수옵션시장 개설에 맞춰 외국인의 월간 주가지수선물 전체투자한도를 현재 직전 3개월간 일평균 총 미결제 약정수량의 30%에서 1백%로 확대키로 했다. 그러나 외국인의 1인당한도는 직전 3개월의 일평균 총 미결제 약정수량의 5%가 그대로 유지된다. 증관위는 또 주가지수옵션시장의 외국인투자한도도 주가지수선물과 동일하게 적용하되 실시 첫달인 7월의 주가지수옵션시장 투자한도를 주가지수선물 투자한도의 5배로 적용키로 했다. 증권전문가들은 외국인에 대한 주가지수 선물·주가지수옵션의 참여폭을 확대함으로써 국내 파생상품시장의 활성화는 물론 주식시장의 유동성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선경증권의 박철기선물팀장은 『이번 한도확대로 외국인들이 파생상품시장에서 투자할수 있는 한도가 사실상 사라진 셈』이라며 『주식과 주가지수선물, 주가지수선물과 주가지수옵션, 주식과 주가지수옵션과의 연계거래가 쉬워져 외국인들이 국내 증권시장에서 다양한 투자전략을 구사할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선물의 한도확대와 함께 옵션시장이 개설되면 파생상품이 늘어나고 결제물이 많아지기 때문에 국내 주식시장이 혼란해질 가능성이 커졌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지난해 12월12일 주가지수선물 만기일에 외국인투자가들의 선물연계 결제물량의 출회로 주식시장이 단숨에 10포인트이상 급락해 혼란에 빠지기도 했다.<정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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