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 노조가 파업을 결의했다.
노조가 실제로 파업에 들어갈 경우 GM의 대우인천차(옛 대우차 부평공장) 인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등 파장이 우려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노조는 주간조의 경우 29일 낮 12시-오후1시, 야간조는 이날 오전 0시30~1시30분까지 조합원을 상대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전체 조합원 8,233명 가운데 투표율 77.27%(6,362명), 찬성률 64.92%(5,345명)로 파업안을 통과시켰다. 대우차 노조는 GM대우차와 대우인천차 생산직으로 구성된 통합노조다.
노사는 지난달 12일 상견례를 가진 후 17차례에 걸쳐 본교섭을 벌여왔으나 양측이 이견을 좁히지 못한 가운데 아직 사측안은 공식 제시되지 않았으며 이 과정에서 노조는 지난 3일 쟁의발생을 결의, 18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을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