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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텝다운형 주가연계증권(ELS)은 보통 2개의 지수나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해 일정 기간마다 중간평가를 실시해 평가일 기준 일정 수준 이상 기초자산이 하락하지 않으면 정해진 수익률을 지급(상환)한다. 문제는 기초자산 중 하나가 상환 조건을 만족하더라도 다른 하나가 큰 폭으로 하락할 경우엔 상환이 안 된다는 점이다. 기초자산 중 가격 변동률이 큰 지수를 기준으로 수익 달성 여부가 결정되는 구조인 것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스텝다운형 ELS의 이 같은 단점을 보완해 안정성과 상환율을 강화한 신상품을 출시했다.
한투증권은 오는 8월1일까지 '아임유 ELS 3,924회 2in1 스텝다운형'을 100억원 한도로 판매한다. 이 상품은 코스피200지수,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상품으로 6개월마다 두 기초자산 평균 가격이 95%(6개월, 12개월), 90%(18개월, 24개월), 85%(30개월, 만기) 이상이면 연 6.50%(세전) 수익이 상환된다.
2in1 스텝다운형은 각 기초자산 가격 변동률 평균으로 상환 관측을 한다. 예컨대 6개월 후 이 상품의 첫 중간평가 때 코스피200지수가 최초 기준가 대비 105%이고 HSCEI가 90%라고 가정해보자. 일반 스텝다운형에서는 코스피200지수가 최초 기준가의 95% 이상인 105%를 기록했지만 HSCEI는 90%에 머물러 상환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다. 반면 2in1 스텝다운형은 가격 변화율의 평균값이 97.5%(105%와 90%의 평균)이므로 상환 요건에 부합한다.
만기까지 상환이 발생하지 않을 경우 투자 기간 중 각 기초자산이 최초 기준 가격 대비 60%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을 경우 연 6.50%의 수익을 제공한다. 해당 기간 60%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있을 경우엔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최소 가입 금액은 100만원이며 100만원 단위로 투자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