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올 제주감귤생산량 최대 풍작 예상

올해 제주감귤생산량이 사상 최대 풍작을 이룰 것으로 보여 감산정책을 강력히 추진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이는 역대 최대를 기록했던 지난 2002년 78만9,000톤 생산량을 뛰어넘을 수 있을 것이란 우려에 따른 것이다. 제주도농업기술원은 1일 지난해 9월 중순이후 기온이 평년보다 1~2도 높고 일조량이 많아 감귤나무의 수세가 매우 양호한데다 해거리 현상까지 겹쳐 감귤생산예상량이 지난해 보다 15%가량 늘어난 70만톤이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따라서 상품 출하 물량을 45만톤 안팎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폐원과 간벌, 휴식년제, 열매솎기 등으로 지난해 10만톤보다 갑절 많은 20만톤을 감산하고 가공용 물량도 12만톤에서 15만톤으로 늘려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이에 대해 제주도와 농협은 감귤원 1,500ha를 폐원해 4만5,000톤을 줄이고 1,000ha 간벌로 1만톤, 1,000ha에 대한 휴식년제 시행으로 1만톤, 1만9,000ha에 대한 열매솎기로 2만톤을 줄이는 등 10만톤을 감산할 계획이지만 턱없이 부족할 것으로 우려된다. <제주=정재환기자 jungj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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