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의 TFT-LCD 패널 생산 확대 계획과 관련, 부품업체인 파인디앤씨ㆍ금호전기 등에 대한 투자가 유망한 것으로 분석됐다.
키움닷컴증권은 24일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의 올 TFT-LCD 생산량이 지난해 1,150만장에 비해 70%이상 늘어난 2,000여만장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이들 업체들이 대형패널의 비중을 높이고 있어 대형패널생산에 들어가는 부품을 생산하는 기업 및 가격하락의 압력을 덜 받는 종목이 직접적인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했다.
키움닷컴증권은 특히 한솔LCD의 시장참여로 4개 기업이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하는 BLU(백라이트 유닛)업계 보다는 램프리플렉터ㆍ탑샤시ㆍ필름 등 개별부품을 제조하는 기업들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관련, 파인디앤씨ㆍ금호전기ㆍ하이쎌ㆍLG마이크론ㆍ테크노세미컴 등을 가장 큰 혜택을 볼 종목으로 꼽았다. 파인디앤씨의 경우 올해 매출 590억원ㆍ영업이익 112억원ㆍ순이익 85억원을 올리고, 금호전기는 매출 1,400억원ㆍ순이익 95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LG증권도 이날 보고서를 통해 파인디앤씨가 삼성전자 투자확대로 올해 42.8%의 매출성장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 2만3,000원에 매수의견을 제시했다.
<이학인기자 leej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