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한솔화학·일신방직(서경 25시)

◎한솔화학/이달중 유상증자 실시 여부 불투명/사측 “증시 활황 안되면 어려울듯”한솔화학(대표 강석주)이 4월중에 유상증자를 실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에대해 31일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11월말 증권감독원에 제출한 올해 자금조달계획서에 4월중 40%의 유상증자 실시안을 포함시킨 것은 사실이다』며 『그러나 아직 이 계획안 대로 실시될 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그동안 증자실시여부를 꾸준히 검토해 왔으나 주식시장 침체가 지속되고 회사 내부적으로 해결해야할 문제도 있어 결정을 못내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유상증자 실시여부와 시기 및 규모 등이 구체화되는데는 앞으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말했다. 회사관계자는 『특히 한솔화학 주가가 현재 수준에서 횡보하거나 떨어질 경우 유상증자가 어려워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솔화학 주가는 유상증자 실시설이 나오며 지난 21일 2만원대에서 31일 현재 2만2천원대로 상승했다. 한솔화학은 이에앞서 지난해 6월 과산화수소 공장증설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유상증자(63억원)를 실시했다. 한편 한솔그룹은 그룹차원에서 한솔화학을 정밀화학업체로 성장시키기 위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어 외형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고 있다.<임석훈> ◎일신방직/광주공장 부지 매각 추진 소문에 “생산시설 이전후 활용방안 검토” 특수직물 전문생산업체인 일신방직(대표 김영호)이 광주공장 부지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일신방직은 광주에 모두 4만3천3백73평의 공장부지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 공장부지의 장부가는 1백30억원 수준이나 공시지가는 4백30억원 안팎이어서 공시지가로만 매각해도 3백억원 이상의 특별이익이 발생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같은 풍문에 대해 31일 일신방직 관계자는 『회사에서는 광주공장 생산시설을 평동공단에 이전하는대로 광주공장 부지를 매각하거나 타용도로 활용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면서도 『아직 시설이전도 되지 않은 상태여서 광주공장 부지의 활용방안을 구체적으로 검토해 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지난 95년 3월 광주시 도시기본계획에서 광주고속버스터미널에 인접해 있는 일신방직의 공장부지를 상업지역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일신방직은 광주공장의 이전을 추진, 95년 5월 광주 평동공단에 4만6천평의 부지를 매입하고 현재 중도금을 불입하고 있다. 한편 일신방직은 면방사업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고 홍콩 의류업체인 토피인터내셔널과 합작으로 「토피코리아」를 설립, 제시카라는 브랜드를 직수입하는등 고부가가치 패션사업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정재홍>

관련기사



정재홍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