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뉴욕증시, 중동불안 고조 급락

뉴욕증시가 중동정세 불안으로 국제유가 상승세가 재개되자, 큰 폭으로 하락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168.32포인트(1.38%) 떨어진 12,058.02을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20.89포인트(1.57%) 내린 1,306.33에, 나스닥 지수는 44.86포인트(1.61%) 하락한 2,737.41에 각각 마감했다. . 이날 시장은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2월 제조업지수는 61.4로 지난 2004년 5월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강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유가가 큰 폭으로 오르자, 하락세로 돌아섰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은 이날 상원 금융위원회에 출석, 유가와 기타 원자재 가격이 상승세를 지속하면 경제성장과 물가안정에 모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말해 시장의 불안감을 반영했다. 그는 그러나 이번 사태로 인한 원자재가격 상승은 일시적이고 비교적 완만한 소비자물가 상승을 초래하는 정도에 그칠 것이라고 진단했다. 경제성장 둔화 우려를 반영해 JP모간이 2.33%,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2.52%, 골드만삭스가 1.51% 하락하는 등 은행주가 일제히 내렸다. 자동차 업체들도 2월 호전된 판매실적을 발표했지만, 제너럴모터스(GM)는 1.73%, 포드는 2.59%, 도요타는 0.49% 각각 내렸다. 아이패드 2 공개를 앞둔 애플의 주가도 1.1%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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