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대한해운 "저평가" 분석에 강세

미래에셋證, 목표주가 4만원 '매수' 제시

대한해운 주가가 실적에 비해 저평가됐다는 분석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25일 “선박가치를 감안할 때 현 주가는 현저하게 저평가돼있는 상태”라며 대한해운에 대한 분석을 개시하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4만원을 제시했다. 류제현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대한해운은 일정한 마진이 보장되는 전용선 사업을 하고 있어서 안정적인 영업이 가능한데다 건화물선 시황 회복의 최대 수혜업체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전용선 사업은 20년 이상의 장기계약을 통해 한국전력과 포스코 등에 석탁, 철광석을 공급해 주는 사업이다. 류 애널리스트는 또 “현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66배 수준으로 아시아 업체 평균인 1.6배에 비해 현저하게 낮다”고 덧붙였다. 대한해운은 현재 29척의 선박을 보유하고 있다. 류 애널리스트는 “이들 선박의 시장가치는 보수적으로 판단해도 1조2,400억원 수준으로 장부가를 1,710억원 초과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를 자산가치에 반영할 경우 PBR는 0.54배로 떨어진다. 미래에셋증권은 전환사채 및 신주인수권부사채가 각각 64만주(전환가액 3만1,045원), 82만주(행사가액 2만3,500원)씩 있어 주가가치가 희석될 수는 있지만 이를 감안해도 현 주가는 저평가 돼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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