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GS홈쇼핑은 지난 달 28일 1.73%(3,300원) 오른 19만4,2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달 26일 이후 사흘 연속 상승세로 이 기간 6% 가까이 오르며 장 중 한 때 52주 최고가를 바꾸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올 들어 27.34% 급등하며 사상 처음으로 20만원 대 진입을 눈 앞에 두고 있다.
GS홈쇼핑의 강세는 구조적 이익 개선으로 실적 향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낮은 가격의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 기호에 맞춰 상품 구성을 적절히 바꾼 점이 수익성 향상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 여기에 지난 해 해외 사업장을 확대한 점도 회사 실적이나 주가에 긍정적이란 평가다.
박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수료와 사은품 비중이 큰 가전 비중을 17%에서 10% 줄이는 등 저가격 선호의 소비자에 맞춰 상품 믹스를 개선했다”며 “이에 따른 수익성 개선으로 실적이 한층 향상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이어 “GS홈쇼핑은 지난 해 해외사업을 5개 지역으로 확대한 데 이어 올해도 1~2개 가량 추가할 계획”이라며 “이에 따라 해외 취급액도 지난 해 5,100억원에 이어 오는 2016년에는 1조원 돌파가 점쳐지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