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동원경제연구소는 유니온산업의 올해 매출액이 주력제품인 가스 스크러버의 판매 호조로 지난해보다 50%늘어난 121억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경상이익도 주요 원자재의 가격하락에 힘입어 지난해의 8억원보다 186%증가한 24억원으로 예상했다.또 내년과 2001년에는 연평균 매출액 및 경상이익 증가율이 각각 41%, 37%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니온산업은 반도체 제조시 발생되는 독성 가스를 분해하는 가스 스크러버가 주력제품으로 국내시장의 75%를 차지하고 있다. 매출구조를 다변화하기 위해 올들어 칠러 유니트의 개발을 완료했으며 PFC 스크러버, 오존 제너레이터, 케미컬 리사이클링 시스템 등도 개발중이다.
동원경제연구소는 유니온산업의 가스 스크러버부문 매출이 삼성전자의 라인증설과 말레이지아 수출 등으로 오는 2001년까지 연평균 31%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 회사의 공모가는 3만8,000원으로 확정됐으며 이를 기준으로 한 올해 및 내년PER(주가수익비율)는 각각 6.1배, 7.9배로 경쟁업체보다 낮은 수준이다.
문병언기자MOONB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