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한라공조 '웃음꽃'… 美 비스테온사 주식 추가 매입 기대감


한라공조가 최대주주인 미국 비스테온사가 주식을 추가 매입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다. 한라공조는 3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800원(3.47%) 오른 2만3,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상승은 최대주주인 미국 비스테온사가 한라공조의 주식을 추가 매입해 100% 자회사로 인수할 가능성이 제기 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비스테온은 미국의 자동차 부품회사로 현재 한라공조의 지분 69.99%를 보유하고 있다. 박상원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스테온은 지난 17일 골드만삭스를 통해 기업전략을 리뷰하겠다고 밝혔다”며 “앞으로 공조사업과 아시아 지역 사업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비스테온은 로스차일드 은행을 주관사로 앞으로 4개 사업부문 중 자동차 조명과 인테리어 등 2개 사업부문을 매각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비스테온은 특히 아시아 지역과 공조사업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한라공조 주가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박 연구원은 “비스테온의 전체 매출 중 40%가 아시아, 36%가 유럽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합작사를 포함하면 전체매출의 56%가 아시아에서 비롯한다”며 “선진국보다 성장성이 높은 아시아 지역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친환경 시대에 부각되고 있는 공조사업은 한라공조의 100% 자회사화를 통해 보강할 전망”이라며 “이 같은 움직임은 한라공조 주가에 프리미엄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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