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사업 슬림화 코스닥주 '주목'

유비스타·세스넷등 비주력부문 정리 잇달아<br>"유동성 확보·이익 개선·역량 집중등 긍정적"



주력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적자 자회사를 매각하거나 비주력 부문을 정리, 사업 슬림화에 나서는 코스닥 기업들이 잇따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사업구조 정비가 유동성 확보, 이익개선, 핵심역량 강화 등의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6일 온세통신의 최대주주인 유비스타는 온세통신의 초고속사업부문을 하나로텔레콤에 매각했다. 온세통신은 보유 가입자(약 27만명) 중 이관이 완료되는 가입자 당 25만원을 받게 돼 매각금액은 약 67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유비스타는 초고속사업부 매각 소식에 상승세로 출발, 35원(1.28%) 오른 2,7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에 앞서 세스넷은 지난 1일 사업성이 악화된 한계 사업을 정리하는 차원에서 자회사인 아쿠아테크를 ㈜수환경에 32억원에 매각했다. 세스넷은 매각 대금을 주력 사업인 교육사업의 투자재원 및 신규사업 진출 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건식 한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세스넷에 대해 “적자 사업부 매각은 이익개선,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STS반도체통신도 지난달 중국 소주 소재 현지 생산법인인 봉황반도체통신의 지분 51%를 미국 나스닥 상장기업인 신텔에 1,650만 달러에 매각했다. STS반도체는 지분매각 대금을 고부가 신제품 생산 설비 증설과 재무구조 건전화를 위해 사용할 방침이다. 현대증권은 STS반도체에 대해 “자산 매각을 통해 올해 부채비율이 105%에서 84%로 낮아지고 4ㆍ4분기에는 매각차익이 반영돼 순이익이 51억원에서 73억원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밖에 이지에스는 중국 대련 소재 투자회사인 대련현대액정현시기 유한공사의 지분 81%를 재무건전성 확보를 위해 삼보모터스에 43억원에 매각했으며 원풍도 경영합리화를 위해 반월공장 내 피혁생산 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부지를 79억원에 처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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