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주담과 Q&A] 테크윙, "내달 데모 장비 공급 예정… 내년 1분기 매출 발생할 것"


테크윙이 메모리반도체 시장이 크게 늘어나면서 2ㆍ4분기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테크윙은 2ㆍ4분기 영업이익이 55억8,8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1.73%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매출은 281억8700만원으로 14.12% 늘어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테크윙은 삼성전자를 제외한 전 세계 메모리반도체 회사들과 거래하고 있다. 모든 제조공정을 마친 반도체 제품을 주검사장비로 이송하고 그 결과에 따라 양품과 불량품을 분류하는 핸들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현재 메모리반도체 핸들러 부분에서는 지난해부터 업계 1위 자리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2ㆍ4분기부터 거래업체들의 본격적인 투자가 단행되면서 테크윙의 실적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Q. 2ㆍ4분기 실적이 크게 늘어난 원인은 무엇인가.

A. 1ㆍ4분기때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1ㆍ4분기 매출은 127억원) 1ㆍ4분기에 거래처 투자가 늦게 진행되면서 2ㆍ4분기로 밀렸다. 상대적으로 2ㆍ4분기 실적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다.

Q. 테스트 핸들러란.

A. 반도체 후공정에서 패키징을 마친 칩들을 검사장비에 이송, 전기적인 특성검사를 하여 양질의 제품과 불량품을 가려내는 필수 장비를 말한다. 우리가 낸드플래쉬 등 반도체를 생산하고 있는 반도체 업체들에 납품하고 있는 검사장비이다.

Q. 애플이 낸드플래시 발주를 본격화하면서 수혜가 전망되는데.

A. 애플이 최근 낸드플래시와 모바일D램 발주를 본격화하고 있다. 아이폰 출시를 앞두고 메모리 반도체 발주를 본격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샌디스크와 도시바, 마이크론 등이 애플에 공급할 낸드플래시 물량 늘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Q. 주요 거래처는 어디인가.


A. 샌디스크가 가장 크다. 올해 전체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한다고 보면 된다. 마이크론 도 20%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들 두 업체가 애플에 낸드플래시를 공급하고 있다. 특히 낸드플래시쪽은 검사시간이 많이 걸린다. 따라서 다른 분야보다 검사장비가 많이 들어갈 수밖에 없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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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수출과 내수 비율은.

A. 수출이 85%를 차지하고 내수는 15%에 불과하다.

Q. 비메모리쪽(시스템반도체) 매출도 예상되고 있는데.

A. 8월에 비메모리 분야의 데모 장비 공급이 예정이 돼 있다. 3개월에서 6개월정도 평가를 받아야 한다.

Q. 본격적으로 비메모리 매출이 가시화되는 시점은.

A. 평가기간을 거치면 내년 1ㆍ4분기로 내다보고 있다.

Q. 메모리와 비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규모는.

A. 메모리가 2,000억~2,500억원이다. 비메모리는 5,000억원 이상으로 보면 된다. 우리는 2015년까지 비메모리반도체 검사장비 시장의 2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Q. 3ㆍ4분기 이후 실적 전망은.

A. 하반기는 애플의 신제품 출시 등 스마트폰 및 태블릿PC 제조업체의 신제품 출시에 따라 상반기는 물론 지난해 하반기 실적을 훨씬 뛰어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3ㆍ4분기 납기를 맞추기 위해 현재 공장가동률이 100%에 육박하고 있어 3ㆍ4분기에는 분기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다.


성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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