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장 인터뷰] 박광진 DIP원장

"대구 문화산업 관련 생산 2015년 5兆이상 기대"

”정부가 대구디지털산업지원센터를 문화산업 클러스터로 지정한 것은 대구의 미래성장 산업인 문화산업의 밑그림을 그린 것입니다”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DIP) 박광진원장(46)은 대구디지털산업지원센터에 대한 ‘문화산업 클러스터’ 지정에 대해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DIP가 입주해 있는 구 계명문화대 일대 3만5,000평의 문화산업 클러스터 지정으로 게임과 모바일 등 관련산업에 2,000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성장을 위한 주추돌을 놓은 것도 중요하지만 대구의 산업 틀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박원장은 또 “대구의 문화산업 관련 생산은 지난해 지역내총생산(GRDP)의 1.7%인 3,300억원에 불과했지만 우리가 그려놓은 밑그림이 완성되는 2015년이면 전체 생산의 17%인 5조원 이상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대구 문화산업 육성 전도사답게 장미빛 전망을 서슴지 않고 내놓았다. DIP는 이를 위해 우선 1단계로 내년까지 게임산업 기반 중점 구축하는 한편 벤처 인프라 구축에 나서고 2단계(2006~2008년)로는 R&Dㆍ교육인프라 구축을 통해 문화 콘텐츠 인력 1,000명을 양성 및 모바일 콘텐츠산업 기반을 구축해 선도기업을 확보할 방침이다. 3단계(2009~2010년)에는 디자인산업 및 관련 교육기반 구축, 비즈니스 빌딩 건립, 클러스터 테마파크 완성 등을 통해 세계와 경쟁할 수 있는 글로벌기업 유치 및 글로벌 테마파크 등을 육성할 계획이다. 박원장은 “우리가 그린 밑그림들은 이미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미국계 기업이 3,000억원을 투자, 대규모 게임 테마파크 건립을 추진하려는 의사를 보이는 등 빠른 진척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대구는 앞으로 단순히 문화산업 육성 전략만으로 가지 않을 것”이라며 “도심공단 이전 등 도시 재설계와 시민의 삶 등 모든 것을 문화산업과 연계하는 새로운 시도를 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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