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철강 축적량 증가 2009년 고철 자급전망

철강 축적량 증가 2009년 고철 자급전망 국내 철강 축적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오는 2009년에는 고철을 자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우리나라 고철 자급도는 약 70% 정도. 고철을 자급할 수 있게 되면 국내 고철가격의 안정으로 전기로 업체들의 원가 절감에 크게 기여하게 된다. 26일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 우리나라 철강 축적량은 2억9,069만톤으로 3억톤에 육박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6.6% 증가한 것으로 92년도 1억5,435만톤에서 두배가량 증가한 것이다. 그림참조 그러나 미국 33억 4,600만톤, 일본 12억 6,700만톤에 비하면 아직 적은 편이며 인당 축적량도 6.2톤에 그쳐 미국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미국은 세계 최대 고철 수출국이며 일본도 92년부터 순고철 수출국이 됐다. 국내 고철 수입량은 연간 600~700만톤 정도(금액으로는 약 8~9억달러)로 고철을 주원료로 사용하는 전기로 업체들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 현재 수입고철의 가격은 국내산 고철보다 3분의 1정도 더 비싼 110~12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고철은 전기로 제강에서 총투입 철원의 95% 이상을 차지하고 철강재 제조원가의 약 50%이상을 차지하는 중요한 원자재의 하나”라며 “고철 자급도에 따라서 전기로 업체들의 채산성이 크게 영향을 받는 만큼 강재 재활용을 위한 시스템을 더욱 체계적으로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입력시간 2000/10/27 18:21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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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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