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홍릉·월계 성동·영등포 벤처지정

홍릉·월계 성동·영등포 벤처지정 서울시가 홍릉ㆍ월계지역과 성동, 영등포지역에 '벤처기업 육성ㆍ촉진지구'를 지정한 것은 대학과 연구시설 등이 인접해 여건이 좋기 때문이다. 서울의 벤처기업은 지난해말 현재 4,068개에 달하는 데다 연내에 500개 정도 새로 탄생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그러나 이번 계획에서 테헤란밸리는 상대적으로 이미 인프라 등이 잘 갖춰져 있고 벤처기업 집적시설로 지정돼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는 곳이 많아 제외됐다. ◇홍릉ㆍ월계 벤처밸리= 동대문구의 청량리ㆍ회기ㆍ이문동 일대 70만평과 성북구의 월곡ㆍ장위ㆍ석관동 일대 8만5,000평 등 총 78만평에 조성된다. 시는 강남의 테헤란밸리와 쌍벽을 이룰 강북의 벤처메카로 키울 계획이다. 이 지역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임업연구원 등 9개 연구소 및 경희대ㆍ외국어대 등 5개 대학이 밀집되어 있어 벤처기업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시는 이지역을 부품ㆍ소재 분야에 특화된 벤처사업로 육성할 방침하고 세무, 회계, 자금 등 복합서비스를 관련 기관과의 전략적 제휴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이지역에는 벤처기업 13개 업체를 비롯해 인규베이터 53곳, 일반중소기업 31개 업체가 활동중이다. 한편 이 지역 벤처활성화를 위해 300억원 규모의 홍릉벤처펀드가 설립될 예정이다. ◇성동 벤처벨리= 성동구 성수ㆍ뚝섬지구 160만평과 왕십리지구 70만평등 총 230만평에 벤처집적 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성수ㆍ뚝섬 지구는 기계장비ㆍ출판인쇄ㆍ섬유 등 기존 제조업 밀집지역에 초고속 통신망등 벤처기업입지 기반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이 지역 벤처들은 한양대ㆍ건국대ㆍ세종대ㆍ한양여대의 연구시설과 연계되며 왕십리지구는 왕십리 역사를 중심으로 벤처기업 입지기반시설이 조성된다. 현재 이 지역은 현재 성수준공업지역 및 왕십리 민자역사를 중심으로 유통상업지구가 형성중에 있으며 왕십리에서 광진구 테크노마트를 잇는 2호선을 중심으로 한 광역벨트화가 추진되고 있다. 이 곳에는 총 88개의 벤처기업과 벤처관련기업 108개 업체가 있으며 일반중소기업 2,000여개가 집중돼 있다. ◇영등포 벤처밸리= 여의도와 영등포 부도심권 개발권역인 경인로를 중심으로 한 지하철 영등포역과 신도림역을 잇는 78만평이 벨트화된다. 이곳은 현재 금융ㆍ교통ㆍ상업중심지인 여의도의 벤처기업 입지여건과 대규모 공장이적지에 첨단산업단지와 아파트형 공장 입지여건을 접목시킨다는 구상이다. 특히 문래동 방림방적부지 1만1,300여평과 도림동 하이트맥주 부지 1만6,500여평은 벤처산업 전용단지로 지정ㆍ고시됐으며 2,300평규모에 인쇄ㆍ출판전문업체 300개소가 입주하는 벤처빌딩이 조성된다. 현재 이 지역에는 현재 벤처집적시설 2개소가 다른 1곳은 지정 추진중이다. 여의도지역 일반빌딩 다수에 벤처기업이 밀집해 있어 최적의 입지를 구축하고 있으며 300여개의 벤처기업이 활동중이다. 최석영기자 한영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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