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우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인선안을 발표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인선 배경과 관련해 “계파를 초월해 모든 분을 포용한다는 게 인사의 기본 방향”이라며 “일할 능력이 있는 분들을 적재 적소에 배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2사무부총장은 그동안 호남 출신 원외 인사가 맡았던 관례에 따라 전남 보성 출신인 정 전 의원이 임명된 것으로 보인다. 정 전 의원은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의 최측근으로 당내에서는 친이명박계로 분류된다. 18대 의원을 지낸 정 전 의원은 사무처 당직자로 활동하면서 당시 원내대표였던 김 대표와 인연을 맺었다.
손 의원이 맡게 된 제3사무부총장 직은 이번 인선 과정에서 새로 만들어진 자리다. 소셜네트워크(SNS) 소통 관련 업무를 수행하도록 한다는 게 김 수석대변인의 설명이다. 손 의원의 기용은 여성 및 비례대표 의원을 배려한 조치로 해석된다. 초선의 손 의원은 여군 부사관 출신으로 경기 광명을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