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의 오디텍이 예상보다 높은 실적을 거둘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정진관 한양증권 연구원은 23일 발광다이오드(LED)용 제너다이오드칩 제조업체 오디텍에 대해 “LED용 제너다이오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파워트랜지스터(TR)도 해외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올해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기존 예상치(매출액 704억원, 영업이익 153억원)보다 각각 31%, 32% 증가한 925억원, 202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오디텍은 향후 생산시설 확장이 계획돼 있어 성장성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분석됐다. 정 연구원은 “웨이퍼 생산능력이 올해 초 3만매에서 올 4ㆍ4분기 5만매 이상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중국 공장의 생산능력 투자도 지속돼 2011년부터 증설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오디텍의 현재 주가는 올해 예상 주당순이익(EPS) 대비 8배 수준으로 높은 성장성을 고려할 때 저평가돼있는만큼 주가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