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두산重 CEO들 대학강단 선다

연세대 공과대서 한학기동안 강의

두산중공업의 박용만 부회장, 김대중 사장 등 최고경영자(CEO)들이 대학 강단에서 한 학기 동안 ‘두산의 변신’을 강의한다. 두산중공업은 9일 연세대학교 공과대에 ‘글로벌 시대의 세계진출 전략’이라는 이름의 3학점짜리 정규강좌를 개설하고 이날 박용만 두산그룹 부회장이 첫 강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박 부회장은 이날 첫 강좌에서 ‘두산의 변신’을 주제로 지난 10년간 두산그룹이 추진해온 구조조정과 인수합병(M&A) 원칙 등을 소개하고 두산중공업을 글로벌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 등도 소개했다. 이번 강좌는 1학기 동안 진행되는 전공선택 과목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4시부터 7시까지 공과대 3, 4학년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번 강좌에는 박 부회장을 시작으로 두산중공업의 김대중 사장과 각 BG(Business Group)장 등 20여명의 임원진이 총출동해 살아 있는 현장경험을 전달할 예정이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강좌에서 세계적인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발전 및 담수 부문에 대한 내용을 비롯해 민영화 이후 변화된 모습과 향후 비전, 경영혁신 활동, 글로벌 마케팅 전략, 해외시장 개척 사례 등 공과대학생이 접하기 어려운 경영실무도 소개할 방침이다. 또 오는 5월 말에는 학생들에게 창원 두산중공업 본사의 생산현장을 직접 견학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며 향후 기계 분야의 산학 협동 증진을 위해 다른 대학에도 강좌를 개설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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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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