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라오홀딩스(900140)가 오세영 대표이사의 지분매입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코라오홀딩스는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11.36%(1,800원) 상승한 1만7,650원에 장을 마쳤다.
코라오홀딩스는 이날 공시를 통해 오 대표가 지난 2일부터 장내에서 10만주(15억7,700만원)의 주식을 추가 매수했다고 밝혔다. 오 대표는 이번 자사주 취득과 3월 주식배당(119만8,114주) 등을 통해 보유지분이 44.43%로 증가했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오 대표가 자사주를 취득한 것은 주가를 방어하겠다는 회사의 확실한 의지를 보여주고 최근의 주가하락이 회사의 성장성과는 무관하다는 것에 대한 자신감을 표명하기 위한 것"이라며 "회사의 신뢰 확보를 위해 앞으로도 점진적으로 주식을 매수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라오홀딩스는 최근 2·4분기 실적발표 이후 1만4,600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오 대표는 "2·4분기 매출이 원화 기준으로는 전년 같은 분기보다 1.1% 감소했지만 달러 기준으로는 7.7% 성장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