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아토피나 1,620억 외화증권 발행
국내社중 최저금리 4.85%
프랑스 토탈사와 삼성의 합작 종합석유화학사인 삼성아토피나가 국내기업 가운데 가장 낮은 금리로 외화증권(Senior Term Note) 발행에 성공했다.
삼성아토피나는 21일 홍콩에서 씨티뱅크를 주간사로 1억4,000만달러(한화 1,620억원)의 외화증권을 발행했다고 밝혔다. 삼성아토피나가 이번에 발행한 외화증권은 기업신용도 AA+ 수준의 우수한 금리조건으로 달러기준 6개월물 리보(Libor)에 0.85%를 가산한 금리(원화 고정금리 4.85% 수준)로 확정됐다.
이 같은 금리조건은 해외 금융시장에서 한국기업이 발행한 외화증권 중 가장 낮은 금리이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국내 회사채 발행 금리에 비해 약 0.2~0.3% 낮은 금리조건으로 이자비용 절감효과를 가져올 뿐만 아니라 차입금 만기구조를 최적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외화증권은 국내기업들이 해외 자본시장에서 기업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증권을 말한다.
김현수
기자 hskim@sed.co.kr
입력시간 : 2004-06-21 16: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