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는 9일 한국전력[015760]의 지난해 순이익의상당 부분은 환차익이었다고 지적하며 요금 인상 필요성을 피력했다.
UBS 황 찬 애널리스트는 최근 전기요금 인상 논란에서 반대론자들은 한전이 지난해 2조8천800억원에 달하는 순이익을 거둔 점을 꼽는다고 전했다.
또 전력 수요가 둔화되고 있어 설비투자를 확대할 필요가 없으며 경기 침체 상황을 고려하면 산업용 전기 요금은 인상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작년 순이익에는 환차익 7천510억원이 포함돼있으며 환차익을 고려해도 자기자본이익률(ROE)이 7%선으로 경쟁업체에 비해 낮은 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요금 체제를 개편한다고 해서 한전의 ROE가 높아지기는 어렵겠지만 적어도적절한 수익은 거둘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