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아이폰 수혜' 모바일콘텐츠株 강세

게임빌 공모가 두배로


미국 애플사의 '아이폰' 국내 출시를 앞두고 모바일 콘텐츠업체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26일 증시에서 아이폰의 공식 출시(28일)를 앞두고 관련 모바일 게임사와 음원 서비스업체, 모바일 솔루션기업 등이 실적 기대감으로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모바일 게임 업체로 애플의 오픈마켓 앱스토어에서도 유명해진 게임빌이 연일 최고가를 갱신하며 넉 달 전 공모가의 두 배인 3만원에 올라섰으며 컴투스도 1만1,200원으로 이틀째 상승했다. KT뮤직ㆍ네오위즈벅스 등 음원 유통업체도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아이폰을 출시하는 KT의 자회사 KT뮤직은 닷새째 상승하며 1,885원을 기록했다. 네오위즈벅스도 아이폰 수혜가 예상된다는 증권사의 분석에 힘입어 7,190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또 모바일 솔루션업체인 인포뱅크도 이날 상한가로 올라서며 3,620원을 기록했다. 신규 사업인 모바일 광고서비스 '#free'가 새로운 수익원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됐기 때문이다. 김동준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아이폰의 국내 출시로 모바일 인터넷 시장이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아이폰 출시를 계기로 국내외 스마트폰 출시 경쟁이 촉발돼 보급률이 빠르게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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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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