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제약업체 로슈가 약값을 체불하고 있는 일부 그리스 병원들에 대한 약품 공급을 중단했다고 18일 밝혔다.
세베린 슈반 로슈 최고경영자(CEO)는 “그리스에는 3~4년동안 약값을 결제하지 않은 병원들이 있다”며 “더 이상 이들과 거래를 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슈반 CEO는 특히 그리스에서는 공공 병원들의 약값 대금 체불이 심각하다고 덧붙였다.
또 슈반 CEO는 로슈가 스페인에서도 유사한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며 다른 재정위기국 병원들의 납품 대금 결제 지연 문제도 함께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