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유동화증권(ABS, ASSET BACKED SECURITIES)이란 매출채권, 외상매출금등 미래 현금흐름자산을 담보로 발행하는 증권이다. 부동산, 차량, 회사채등 각종 자산은 유동화증권의 담보가 된다. 이중에서 중소기업 유동화증권의 담보는 무보증회사채다.중소기업 자산유동화증권 발행규모는 1,000억원. 중소기업청은 일단 신용평가등급이 B이상인 중소기업이 발행한 무보증회사채를 대상으로 자산유동화증권을 발행할 방침이다.
자산유동화증권 발행절차를 보면 우선 중소기업이 무보증회사채를 발행하고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이를 인수해 유동화전문회사에 매각한다. 유동화전문회사는 이를 담보로 자산유동화증권인 채권을 발행해 시장에 풀게 된다. 이때 정부는 우선적으로 전채 채권의 30%를 차지하는 후순위채권을 매입해줘 자금조달을 원활히 해줄 계획이다. 선순위채권은 기관투자가등에게 매각하고 고정금리를 보장해주게 된다.
중소기업이 자산유동화증권을 통해 자금조달을 하려면 주간증권사, 중소기업청, 중진공등과 협의를 해야 한다. 업체 입장에서 보면 무보증회사채를 발행하는 것이므로 신용평가기관의 기업평가를 받아야 하고 주간증권사와 중진공(자산보유자)이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향후 중소기업 ABS발행을 위해서는 약 10~12주가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중기청은 내달초 주간증권사와 중진공(자산보유자)간 계약을 체결한후 대상 중소기업을 물색, 금년중 발행을 추진할 방침이다.
자산유동화증권은 지난해말 도입이후 현재 11건, 약 1조8,000억원이 발행됐다. 신용평가기관, 증권회사, 은행등이 적극적으로 참가하고 있고 수요자인 기관투자가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어 발행전망이 비교적 좋은 상황이다.
/이규진기자 KJLE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