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권 아파트의 전세 가격이 3개월 사이 평균 2,000만원 이상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가 강남ㆍ서초ㆍ송파 등 강남 3개구 26만1,015가구를 조사한 결과 평균 전세 가격은 지난해 10월 2억9,430만원에서 최근 2억7,252만원으로 7%가량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송파구가 2억4,201만원에서 2억1,569만원으로 10% 넘게 떨어졌고 서초구도 2억9,631만원으로 조사돼 3억원선이 무너졌다. 강남구는 1,600만여원이 떨어진 3억1,542만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비강남권 22개구는 1억7,347만원에서 1억6,878만원으로 2.7% 빠졌다. 비강남권에서는 용산구가 1,370만원가량 떨어졌고 광진구(1,314만원), 강동구(1,308만원), 중구(1,161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