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5년까지 학교 통신망이 지금보다 최대 10배(약 500Mbps) 빠른 속도로 업그레이드된다. 또 방과 후 학교를 중심으로 인터넷TV(IPTV)ㆍ디지털케이블을 활용한 교육서비스가 강화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8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방송ㆍ통신ㆍ케이블ㆍ인터넷업계 최고경영자(CEO) 및 정부 유관기관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녹색 방송통신 추진협의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방송통신 녹색융합서비스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방통위는 융합서비스 시장확대를 위해 민간부문에서 올해 1조6,000억원을 시작으로 2012년까지 약 5조원이상의 투자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전략에 따르면 멀티미디어 교육콘텐츠를 대폭 확충하기 위해 민관 합동으로 교육콘텐츠 오픈마켓을 구축해 교사ㆍ학생들이 자유롭게 교육 자료를 생산ㆍ유통ㆍ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또 공공행정 분야에서 영상전화를 통한 민원상담 시범서비스가 추진되고, 전국 등산로 정보, 생활법률 정보 등 생활밀착형 공공정보들이 스마트폰이나 케이블TV 등을 통해 편리하게 제공되도록 하는 방안이 마련된다. .
교통 분야에서는 기관별로 개별 구축해 온 수도권ㆍ광역시 및 전국 고속도로의 교통정보들이 내비게이션·TV·스마트폰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통합 제공되고, 의료 분야에서는 의료법 개정에 맞춰 희망하는 기관의 환자(교도소 재소자, 군인 등)를 대상으로 원격진료 시범서비스가 실시된다.
최재유 방통위 융합정책관은 “앞으로 분야별 융합서비스 추진과 더불어 다양한 법제도적 뒷받침으로 융합서비스 활성화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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